하루하루

18/1202-1208 김장, 빚 갚음, 차 부품 부쉬, 처음으로 발표날, 팝콘, 게발선인장 꽃 핌, 애들 산타에게 편지 씀

곰돌이표 2018. 12. 8. 16:50

1202 일 

 

 아침 눈뜨자 문득 신축아파트 파는거 포기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됨. 오히려 마음이 편해짐. 1년동안 진짜 속아리 많이했음.ㅠ

김장날이라 10시 30분쯤 도착함. 형님들 아무도 안옴. 또 전화와서 못갔다며 핑계대겠지..

밥제이와 내가 김치 버무림. 50포기정도했나?? 더 적게한거 같음. 배추가 적었음. 30분쯤??하고나니 끝이였음.

시어른들이 ㅂㅇㅈ아저씨 불러서 김장김치, 굴, 수육 대접하고 김치통하나 손에 쥐어주고 보내심.

ㅂㅇㅈ아저씨를 왜자꾸 가족행사에 부르는지 모르겠음.. 신세진거 있으면 따로하지 꼭 우리불러서 하심.

수육김치밖에 없어 점심 잘 안먹는 시똥. 징징이도 수육이지만 잘 안먹음. 솔직히 비렸고 김치는 짜기만하고 맛이 없었음.

시어른들이 애들 밥공기 보곤 '엄마가 밥을 덜어냈네, 애들 평소에 많이 먹는다고 혼내제'라고 망언을 함. 어이없어서 대꾸안함.

시똥이가 가루쿡 만들기 사달라고 일주일동안 말했음. 징하다.. 

집에가는길에 ㅇㅈㄷGS마트 들려 갸루쿡 사줌. 첫째는 벤토 갸루쿡. 시똥인 라멘갸루쿡 고름.

집에와서 처음엔 첫째꺼 먼저 만듬. 원본은 예뻤는데.. 현실은 개똥망..

30분동안 만들었고 1분만에 먹는 첫째. 봉이에 묻은것도 싹싹끌어 먹음.

그리고 기다리고기다리던 시똥이차례. 이건 한번해봤다고 15분걸려서 만듬. 먹방보는줄..

둘이 겁나맛있게 먹네ㅎ

오늘은 부동산에서 전화 올줄 알았는데 역시 1도 없어~

 

 

 

1203 월 

 

  경남은행가서 빚 얼마 남았냐 물었다니 37,996,019원  남아있다함. 하.. 아직도 이만큼이란 말인가.. 

농협가서 수표끈고 다시 경남은행가서 빚 정산함.

아파트종료해약?? 같은게있었고 은행과 아파트의 연을 끊는 5만원 추가냄. 썅..

빚갚는데 4년 7개월 걸림... 통장에 9백남음.

중앙농협가서 주택청약해지함. 2,600,000원 있는데 2년동안 이자가 100,000원 붙음.

이제 내 통장에 1천만원 남음ㅜ 뀨ㅜ

부동산이 보여 매매가 물어보고가서 사는 아파트랑 신축아파트 냄. 흑흑ㅜ

빚 청산했는데 기쁘지 않음. 집도 내놓고.. 통장은 텅텅 비고.. 심란함ㅜ 내가 생각한 빚청산은 프리덤~인데 슬프고 우울함.

영화<베놈>보면서 강호동 레시피 라면 먹음.. 꺼이꺼이꺼이..

 

 

 

1204 화  

 

시똥이가 매일밤 안고자는 띠꾸끼(오늘쪽). 둘이 묘-하게 얼굴이 다름. 둘이 섞어 보여주면 띠꾸끼 철떡같이 맞춤.

밥제이가 아침에 화장대 위에 있는 띠꾸끼를 보더니 '시똥이가 고양이 핥았냐'고 함. 이양반이..

등원할때 비가 퍼붓더니만.. 집에오니 그침. 등원할때만 왜 비가 오는지..

아이엠넘버 포 5,6권 읽고 싶은데 매곡도서관에만 있어서 가고싶다고 조르고졸라 감.

주차할때가 많고 넓어서 밥제이가 투덜대지 않음. 가장 큰 고비 넘김. 자주 올수 있을듯ㅋㅋ. 

매곡도서관 안은 정말 좋았음. 새건물이라 시설은 물론이요 책이 많고 깨끗했음.

혼자 갔다와서 좋다고 감탄을 연발했더니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으로 봄. 이해안해줘도 되니깐 자주 데려와줬으면 좋겠음.

부쉬가 다되서 삐걱거리는거 같다고 바꿔야겠다고 항상 말하던 밥제이와 같이 자동차 부품센터가서 부쉬2개 4180원에 사옴.

땅이 젖어 가는건 다음에.. 근데 갈수 있긴 한지 모르겠음.

 

 

 

1205 수  

 

 처음학교로 발표날. 단설공립유치원과 신규병설유치원에 넣었는데 떨어짐.

유치원 대기번호 떨어질꺼 같은 번호네.. 지금 다니는 유치원은 재학생 바로 올라가는거겠지??

 

 

 

1206 목

 

 마트에서 팝콘용 옥수수(2,250원)주고 사와서 인터넷 레시피 보고 만들어 봄.

먹었는데 완전 맛있어!!! 다음엔 캬라멜도 넣어봐야지ㅎㅎ. 영화관은 팝콘값을 얼마나 남겨먹는건가... 

그나저나 요즘 첫째는 불평불만 많고 똥고집 엄청남. 귀찮고 하기싫은건 '안된다!!!'하며 짜증내고 '시똥이 때문이야!'라고 핑계됨.

죽이고 싶은 7살이란 별명이 붙은지 요즘 몸소 느낌.

 

 

 

1207 금 

 

낮인데 -1도..춥다.. 추운데도 꽃이 핀 게발선인장. 작년에 가지치기를해서 꽃이 안피더만 올해는 폈네.

하원후 시똥이가 '유치원선생님이 줬어~'하고 유치원 입학 서류봉투를 줌. 한없이 적고 도장찍고 서류때고 할게 많아짐.

짬짬이 부동산보는데 분양권 -4500인 아파트도 있었음. 거길 이길수 없네;;;

 

 

1208 토  

 

 낮에도 0˚라 산책 포기. 하루종일 애들이 치댐.

.....혼자 있고 싶다.....

산타할아버지께 받고 싶은걸 편지로 쓴 첫째(징징), 시똥. 아주 소박하구만.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pm4시에 옴. 헉;; 애들이 뭔가 싶어 기웃거리길래 '아빠꺼야~'하고 택배 몰래 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