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22/0913-0917 개학, 애들 첫 핸드폰

곰돌이표 2022. 9. 12. 17:39

22/0913 화
등교(차)-하나로마트-바닷가-집-동사무소-라멘집입니다-홈플러스-하교(차)-폰매장-노브렌드-집-중고폰매장-폰매장-집

 

 

알람이 울렸고~ 드디어~~ 개학날~~~
0701에 방학식해서 0913 개학.
진짜 스트레스로 미처버리는 줄ㅠ
남편이 대체휴일로 쉬어서 같이 등교.

 

 

라디오DJ가 문자사연 읽으면서 한 말이 와닿았다.
항상 느끼는데 DJ님은 마음이 단단하신분 같다.
어떻게하면 멘탈 안흔들릴 수 있을까.

 

 

애들 없으니깐 라멘이 무슨맛인지 알겠네.
말 없이 잘먹었다 :9

 

 

개학날이라 애들 12:30에 하교.
같이 하나로마트 반대편 폰 매장에 갔다.
신규가입이고 미성년자라 고민하고 따질게 없었다.
키즈폰 기기값 0원.
월 2만 얼마 2년 약정했다.
시간지나면 데이터 꺼지고, 부모가 제어 가능한 앱이 설치 되어 있다고했다.

 

 

2시간 있어야한데서 집으로 돌아가서 애들은 두고
남편과 중고폰할인매장 갔다.
41만원 주고 남편폰 구매.
현금 달라길래 계좌이체 하기로 했다.
내가 온라인뱅크하니 남편이 희한하다고ㅎ

 

 

다시 핸드폰매장으로 넘어가서 애들폰 설명듣고
개통확인하고 받고 집에 갔다.

 

 

집에 도착.
아직도 둘째는 먹고 맛있으면 내꺼 남겨둔다.
고맙다고 말하면 항상 '헤~헤~'한다.

 

 

남편은 본인 폰 설정하기 시작했다.
나는 내 폰과 애들 폰 끼고 앉아
내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카톡, 위치알람, 보호자와 연동 등등 앱 깔아주고
쓰잘때기 없는거 지우고 정지시켰다.
폰의 복잡한 절차와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것보다
애들한테 폰 사용법 가르치는게 더 힘들었다.

 


22/0914 수

 

강효 TV

남편은 출근, 애들은 등교.
드디어 혼자다ㅎㅎ
라디오 들으며 즐겁게 청소하고 있었는데 남편전화.
시댁 집 때문이였고 숙모에게 물어봤다.
이제부터 스트레스 엄청받게 생겼네^^

 

 

하교 후 집에오니 도서관에서 반납알림 카톡이 왔다.
도서관-홈플-과자매장-밀키트가게-집
홈플, 밀키트가게 문 닫혀 있어서 헛걸음 했다.

 

 

첫째는 친정엄마랑 카톡 엄청한다.
애들이 '외할머니가 사슴벌레 잡은거랑 버섯딴거 카톡했어~'라며 보내줬다.
애들이 내가 옆에 있는데 카톡을 보낸다.
둘째가 '인터넷 세상은 재밌어~'라고 했다.



22/0915 목

진짜 돌아온 나의 일상.
아~ 이 고요함~
애들 6교시인거 깜박하고 나갔다가 다시 집에왔다.

 

 

수업 마친 후 애들이 찍어보낸 위치알림.

첫째 / 둘째 찰칵.

둘째ㅎ 해맑아ㅎㅎ

 

 

남편표 스팸 두부 동그랑땡.
약간 짜웠지만 맛있었다 :9

 



22/0916 금

 

 

홈플에서 장보고 있으니
애들 폰이 켜졌다는 알람이 왔다.
애들이 찍어보낸 위치 알림 사진.

보는재미가 쏠쏠하다.

 

 

하루종일 바람없고 습했다.
오늘도 격하게 잠 오고 피곤했는데
저녁에 시누d가 전화로 안좋은소리 해서

시누f에게 뭔말인가 물어보니

시누d가 잘못알고 있었던거였다.

기분 더러워졌다.

 



22/0917 토

 

남편의 출근.
이생각저생각에 잠을 설쳤다.

 

 

첫째가 도안보고 그리고 색칠해서 만든것.
근데... 항상 뭔가 완성하면 쳐다도 안봄.
거실에 내팽겨쳐 있는 중.

 

 

점심먹고 다이소-과자가게-집
과자가게에서 산 포켓몬 큐브카(1개 3800원).
생각보다 묵직하네.




<애들의 핸드폰 사용 관찰일기>
+
카카오 키즈폰 이다.
+
애들 하루에 폰 사용시간 1시간 30분으로 제한했다.
하는거보니 2시간으로 늘려주면 안될꺼 같다.
+
내폰으로 잠금시간 설정, 문자 온거 알림, 사용시간 조절, 위치알람이 와서 좋다.
+
애들 위치알람이 너무 자주 오는거 같아 귀찮다.
+
애들이랑 내가 나가면 이젠 남편이 우리가 어딨는지 알게되었다.
+
애들이 친한친구 중 H양은 카톡없고 통화만 되고
S양은 폰이 없단다.
그래서 카톡할 친구가 없음ㅠ
친정엄마>나>남편>외할아버지 순으로 카톡한다.
+
둘째가 폰볼때 안경 썼는데도 오른쪽으로 본다.
헐...ㅠ
계속 그렇게 보면 폰 해지할꺼라고 경고했다.
안경으로도 사시 못 잡으면 답이 없는데ㅠㅠㅠ
사시 심해질까봐 엄청 걱정된다.
괜히 사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