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26-0828 차 박힘, 생리통 지옥, 둘째 알러지
240826 월

06:20에 일어났다.
오늘도 4시간 밖에 못 잤다.
잡생각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오늘도 유튜브 알고리즘이 보여준
명언을 봤다.




애들은 문제집,
나는 <나는 100kg이다> 작은비버.
웃고 넘기기 어렵던데... 대단하시다.
밤에 누웠을 때가 최고조...

15:13에 퇴근한 남편.
둘이서 집 근처 하나로마트에 갔는데
신선한 야채가 없었다.
실망...

저녁은 치킨.
치킨 다운 치킨을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9

남편이 만든 감자 간식.
애들이 5~7개만 먹고 갔다.
건강한 맛이라 맛이 없나 보다.
첫째는 요즘 사진 찍을 때마다
입을 내민다.
240827 화

쓰레기를 비웠다.
애벌레들이 바글바글 했다.
당분간 깨 못 먹겠다.

점심은 스팸, 동그랑땡, 오이냉국,
소고기가지볶음, 멸치가루, 밥.
스팸을 데치고 구웠는데도 짰다.

차 박았다는 전화를 받았다.
또 살짝 끌혔겠지~ 하고 갔는데
난리가 나있었다.
상대 차는 문짝 두 개가 끌혀 있었다.
상대 차주가 보험전화 끝내고
미안하다고 하곤
출근해야 한다며 갔다.
바로 보험처리가 됐고
보험사, 정비소에서
문자랑 전화가 바리바리 왔다.
아... 내 차ㅠ

오늘도 남편이 일찍 퇴근했다.
남편이 00 정비소에 전화했다.
00 정비소는 차 픽업 해준다고 해서.
정비소 직원이 차를 봐야 해서 오라고 했다.
정비소에 갔다.
직원이 차를 보곤
범퍼, 라이터 유리, 안개등 부품 등을
고쳐야 한다고 했다.
서류에 싸인 하고 끝났다.
내 차는 가만히 있는데 자꾸
누가 처박는다.

첫째는 혼나는 중이다.
이유는 내 말에 대답을 해서.
한두 번이 아니라 나도 화가 났다.
14시쯤 소방점검하러 집에
성인남자가 들어왔었다.
애들이 속옷만 입고 있어서
방에 들어가 있어라고 했는데
첫째는 그냥 있었다.
첫째에게 "너는 속옷만 입고 있는데
안 부끄럽냐?"라고 물으니
첫째가 대답을 안 했다.
나중에 들은 대답은
"안 부끄러운데?"였다.
부끄러워해라고 했다.

둘째의 그림.
이번엔 내용, 글이 심플했다.

이번달 달거리는
두통, 속 울렁임이 너무 심하다.
보통 약 한번 먹으면 괜찮아지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아프고 우울하다.

김치가 도착했다.
10kg 23,000원
당분간 '남편 반찬 뭐해주지??'
고민을 안 해도 된다.
240818 수

둘째가 공기놀이
1단에서 점수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스스로 방학 내내
오전 9~10시까지 연습하고,
가끔 저녁에도 1시간씩 연습했었다.
잘은 못하지만 대견하다.

나는 매일 코바늘 하기
귀찮아서 안 했는데ㅋ
결국 방학 때 못 끝냈다.

둘째가 학교에 가져갈 연필을 깎았다.
하는 김에 연필, 색연필
다 깎겠다고 들고 왔다.
연필 쥐는 데가 녹아있었다.
더우면 칠한 건 녹는구나.


애들은 문제집,
나는 <보노보노 2권>,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_ 마리야 이바시키나


저녁메인은 감자전.
감자 갈 때면 내 인내심도 같이 갈린다.

첫째의 머리를 다듬어 줬다.
너무 많이 다듬어서
거의 단발이 됐다.
첫째가 별말 안 했다.

둘째가 등이 가렵다고 했다.
가슴, 배, 등, 팔, 사타구니, 엉덩이에
모기 물려서 부운 거처럼
잔뜩 나있었다.
애가 가렵다며 자꾸 끌었다.
못 끌게 해야 할 거 같아서
마데카솔, 물린디, 버물리, 피부연고를 발라줬다.
애가 덜 끌었다.
애가 "힝구~" 하며 불안해해서
큰방에서 재웠다.
ㅠ 아무래도 천도복숭아 때문인 거 같다.
복숭아 알레르기 인가?
이때까지 괜찮았는데 갑자기??
첫째가 둘째 옆에서
"너 그렇게 되면~어쩌고저쩌고" 하며
불안, 공포감을 조성했다.
진짜 공포를 맛보고 싶냐고 했더니
입을 다물었다.
(tmi)
계속 건강과 안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
첫째는 기침은 낫고 코막힘이 있다.
둘째는 기침이 나을 듯 안 낫고
알레르기가 생겨서 가려워한다.
나는 감기몸살 (코로나겠지),
수면 부족,
생리통으로 두통과 속 울렁울렁.
차 사고에
임단협으로 2주간 아직 무급이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