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4. 08:32ㆍ하루하루
0404 일
점심 먹고 홈플 가서 이것저것 사고 상품권 다 씀.
요즘 요것들이 말끝마다 첫째는 "뭐야?", 둘째는 "왜?"하고 스짤때기없이 자꾸 날 부름.
악!!!!!!!!!!!!!!!!!
0405 월
하교(12:40) 후 달리고달리다 항상 그렇듯 우리는 커피, 애들은 킨더조이.
병원에서 대기 탈때면 심심하니깐 놀라고.
달리고 달리다 pm1:30가 돼서 차 세움.
항생제 먹어야 돼서.
항생제 2알 꼴딱 삼키는데 7분 걸린 둘째.
마지막 한알은 근냥 약 까서 물에 타 줄까... 하다가도 약이 엄청 써서 오래 거려도 삼키라고 한 거임.
달리고 달려 병원 도착.
주차장 구석에서 둘째 치카치카시키고 감.
병원 입구에서 예약 확인, 발열체크, 명부 작성하고 들어감.
여튼 pm 2:30 맞췄네..
키, 몸무게, 열 재고 2~3분 기다렸다가 특수치료실 들어감.
이번에 아스피린 안 끊고 해서 긴장.
마취 살짝 하고, 코엔 비급여 5만 원짜리 웃음가스+산소 낌.
산소 마시니 산소포화도가 99%까지 올라감. 오~
오른쪽 윗부분을 1시간 정도 치료함.
둘째가 긴장 엄청했지만 안 울고 무사히 마침. 휴...
교수가 오른쪽 밑에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안 한다고 함.
월급이 반의 반 토막 나서 돈이 없음ㅠ
다음 외래 잡고, X-ray 찍고, 수납(151,600원)하고 끝.
1개 빼고 싹 다 비급여ㅎ 써글^^
0406 화
하교 후 유채꽃밭에 감.
구청 조경사?? 분들이 뭔가 하고 있어서 쭈뻣쭈뻣하고 있으니 가서 사진 찍어도 된다고 말해주심.
예뻐라~
꽃, 벌, 무당벌레 구경 실컷 구경함.
0407 수
둘째가 더 자주 움.
ex) 57-ㅁ=32 / 29+ㅁ=73 /ㅁ-15=12 이런 거 어렵다 움.
그리고 첫째가 지 말하는 데로 안 한다고 찡찡거리고 움.
야!!!!! 인생 내 맘대로 되는 게 어딨어!!!!!!!!
0408 목
등교 후 3시간 30분 동안 가구 배치해봤는데 결국 원상복귀.
ㅎ ㅏ... 시간만 날렸네...
대충 정리하고 폰 보니 쌤 문자. 머슨129..
하교 때 생각보다 멀쩡하게 걸어 나오는 첫째.
날 보자마자 첫째는 "2교시 때부터 5교시 때까지 점심도 안 먹고 양호실에 누워있었어~ 한번 토 하고 나니 괜찮아졌어~ 끈적한 콧물 같은 거 나왔어~"라고 브리핑함.
쪼잘쪼잘 거리는 거 보니 괜찮은 거 같았음.
등교할 때 반 친구랑 뛰어가더니... 그때 체했나 봄.
집에 가서 애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푸쉬팝 택배 개봉함.
애들이 "반 친구 다 있어~ 요즘 유행이야~"라며 평소에 사달라고 잘 안 하는 둘째도 사달라고 할 정도였음.
내일 학교 가져가서 자랑할 거라고 함ㅎ
0409 금
등교-정비소-집-하교-바닷가-다2소-집
차에서 소리 나서 정비소에 들어간 우리 차.
차 맡기고 남편과 같이 걸어감.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나니 정비소에서 남편한테 전화 옴.
트렁크 쪽이 아닌 거 같고, 딴 데 봐야 하니 차 보호자 동의서 있어야 해서 집까지 데리러 온다고 해서 남편이 나감.
40분 후에 집에 돌아온 남편.
트렁크 쪽이 아니고 뒷좌석 클립이 덜덜 거린 거였다고 함.
직원분이 운전하고 다른 직원분이 트렁크에 들어가서 소리나는 쪽 찾으셨다고. 대단쓰b
소리 잡아서 다행. 조용해진 실내.
0410 토
시댁 간 남편. 애들 데려가라니깐...
홈플에서 아이쇼핑 하고 있으니 pm 1시 쯤 온 남편.
남편이 이것저것 들고 온 것 중 닭 11호가 있었음.
튀길까? 찔까? 고민하다 기름 청소하기 싫어서 쪄 먹기로 결정.
남편이 전기밥솥에 닭+다진 마늘+헛개즙+오가피즙+파 넣고 만능찜 설정함.
95분 동안 찜질하고 나온 야매 닭백숙.
생각보다 존맛탱!!! 애들도 손가락 빨며 잘 집어먹음.
넣을 게 없어서 넣은 즙이 냄새와 비린내 다 잡음.
후식으로 남편표 참두릅 튀김. 바삭~ 맛있어~
튀기니 가시 있어도 먹기 좋네ㅎ
#
둘째의 발음과 글쓰기(띄어쓰기, 맞춤법, 글씨체)가 안 좋아서 최소 3줄 이상 아무것이나 쓰고 싶은 거 쓰게 함.
그리고 글 틀린 거 고친 후 쓴 걸 읽게 함.
읽는걸 동영상으로 녹음시켜 본인이 어떻게 말하는지 들려줌.
본인도 이상한걸 깨달음.
이걸 일주일 동안 반복하니 말할 때 발음 뭉개는 거 나아짐.
하지만 기분 UP 된 상태로 말할 땐 "응~ 어~ 그래서~" 많이 쓰고 발음이 거의 뭉개짐.
ㅎㅏ... 둘째... 우리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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