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31-0206 운곡서원, 빵, 부모님과 얼음골

2021. 1. 31. 07:59하루하루

0131 일
점심 먹고 경주 운곡서원 ㄱㄱ.
도착해서 내리니 따뜻! 터가 좋구만.
계곡이 좋아 보여 먼저 가봄.
미니폭포 있고, 특이한 게 크고 넓은 넙떡한 바위가 마음에 듦. 반대편으로 가는 외나무다리도 건너 봄.
지도에 탑이 있길래 걸어가 보기로 함.
동네에 닭이 많았음. 큰 개도... ㄷㄷㄷ
10분 남짓 걸으니 정혜사지 13층 석탑 감. 가족사진 찰칵.
다시 계곡으로 돌아옴.
애들이 얼음 만져보고 싶다 해서 주니 차갑다면서 좋아함.
운곡서원에 들어가 구경하고 집으로 감.


 

 

 

0201 월
우리 둘째는 변함이 없어~
"아씨!!"를 입에 달고 살며, 귀찮아서 안 하고, 징징 짜고, 밥 늦게 먹고, 편식 심함.
한번 먹은 음식은 그다음 식사 땐 안 먹음.
내가 매 끼니 다른 반찬 차려줬는데 이젠 못 해주겠다 이놈아.
애들의 미래 때문에 현재의 나를 포기하는 게 잘하는 건지 모르겠음..


 

 

 

0202 화
점심 먹고 후식으로 파리바게트 딸기 페어.
처음 먹어봄. 살짝만 달아서 좋네.
첫째는 잘 먹고, 둘째는 크림 걷어내고 먹음.
그리고 운동가는 남편한테 팥빵 사달라 했고 사온 팥빵 먹음.
입맛이 희한해...


 

 

 

0203 수
점심은 둘째가 '라면 먹는 날'라고 달력에 표시해 놓은 날이라 튀김우동 끓여줌. 잘먹네~
첫째는 빵 먹겠다해서 사과와 파리바게트 쫄깃한찰떡브레드를 에어프라이어에 5분 정도 구워줌.
겉빠속쫀득!!!!!!
4조각은 첫째가 먹고, 나머지는 내가 다 먹음.
점심, 저녁 시간 빼고 10시간 동안 사진(photograph) , 지구본(globe)!! 딱 2개인데 안 외워진다고(쓰기 아니고 발음하기) 울고불고..
입만 외우지 손, 눈, 머리는 딴짓+딴생각하고 있으니 그렇지.


 

 

 

0204 목
오늘의 빵은 스위트 몽블랑.
넌 항상 폭신하구나~ 애들이 안 먹겠다고 해서 혼자 다 먹음.
애들 책상을 떨어뜨려놓음. 책상 위 짜질구리한것도 싹 다 정리시키고 버림.
짐 옮긴다고 낑낑대고 있는데 부모님이 바람 쐬러 가자 해서 14:30쯤 가지산 넘어 슬렁슬렁 얼음골 감.
운전 배워라고 또 잔소리 들음. 운전 무서운데...
얼음골에서 부모님이 사과 소중대짜 사심.
사과를 산 후 터널로해서 빠르게 집으로 데려다 주심.
사과 중짜는 우리 주심. 잘 먹겠습니다~
아빠가 믹스 세트도 주심.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음.


 

 

 

0205 금
점심 먹고 걸어서 도서관 감. 따시군.
책 빌린 후 애들이 목이 마렵데서 슈퍼에서 음료 한 병씩 삼.
옛날 같으면 걍 마셨겠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대...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음료 마시며 오리 구경.


 

 

 

0206 토
특근 간 남편. ㅎㅎㅎ
점심 먹고 걸어서 홈플러스 감.
마리모 영양제는 팔지 않았음.
둘째는 실망했지만 3초 뒤 장난감 아이쇼핑한다고 즐거워함.
첫째는 용돈이 모자라 못 사고 둘째는 용돈 더 모은다고 안삼.
나라면 낼름 장난감 샀을 텐데... 독한...
장보고 나옴. 애들이 목 마렵다고 해서 편의점에서 주스 사서 뚝방길에서 마심.
우유랑 커피를 샀더니 장바구니가 무거웠고 역시나 허리가 아파졌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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