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2-0724 방학 시작, 더움

2024. 7. 24. 21:00하루하루

240722 월

첫째가 아이돌 노래를 크게 틀어서
이어폰 끼고 들어라고 했더니
눈물을 흘렸다.

나한텐 소음이라고...
조용한 건 마리모 너밖에 없구나.




점심은 냉모밀 육수에 라면사리.
모밀 면이 떡져서 못 먹고 버렸다.

아까웠다.
우리 집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껍질, 꼭다리 뿐인데.

그나저나 냉모밀 정말 먹고 싶었는데 ㅠㅠㅠ

이제부터 음식사진은
첫째가 찍은걸
카톡으로 받기로 했다.
식사준비로 바빠서 찍기 힘들다.




14:00~16:10
애들은 수학, 영어 문제집을 풀었다.

처음으로 분수 연산력을 가르쳤다.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잘 풀었다.

애들 문제 푸는 동안
나는 책 읽고, 그림 그렸다.
도서_인간들은 맨날_최진영




저녁은 카레.
남편이 한솥 끓여놓고 출근했다.
... 너 며칠 어디 가니?



너무 더워서
물놀이해도 될 거 같았다.
베란다 풀장에 바람 넣는 중.
둘째가 찍어준 나.




8 천보 후 씻고 머리 말리는데
둘째가 종이접기 한 거
자랑하러 왔다.
작은 별 접는 게 제일 어려웠다고 했다.

방에서 꼼지락 거리길래 뭐 하나 했네.
못 만들었지만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 줬다.




하루일과를 끝내고 쉴려는데
둘째가 머리 땀으로 떡지고 쉰내 나서
머리 깜겠다고 했다.

... 화장실 청소 싹 해놨는데.
물난리 해놓을게 뻔해서
머리를 깜 겨 주겠다고 했다.

귀찮았는지
내가 해준다니 좋아했다.




230723 화

남편은 김칫국, 김치, 야채, 밥.
애들은 야채와 카레
나는 야채와 감자 2알.
내일은 살 빠져 있길...




애들이 물놀이했다.
첫째는 래시가드 입고 놀게 했다.
넌 이제 더 이상 아이가 아니란다.

첫째가 놀다가 화장실 가겠다며
젖은 래시가드를 거실에서 벗었다.
야!!! 극대노.




애들은 수학, 영어 풀었다.
공부시간 : 14:00 - 16:24

둘째가 수학 어렵다고
악을 쓰고 울었다.

네 번째엔 안 되겠어서
어디서 틀린 지 봐줄 테니
풀어보라고 했다.

내 앞에서 풀어서일까..?
다 맞췄다.
둘째가 엄청 뻘쭘해했다.

애들 문제집 풀동안
<인간들은 맨날>, <보노보노 8> 읽었다.




저녁도 카레.
지겨울 거 같아서 생선까스 구워줬다.
첫째가 내일은
순살치킨 달라고 했다.
OK~




240724 수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나보다 일찍 일어나는 애들.
그래서 시리얼을 사뒀었다.

애들이 알아서 아침에 시리얼을 챙겨 먹는다.
둘째가 알아서 약도 챙겨 먹는다.
정말 너~무 편하다.
이런 날이 오는구나.

애들한테 몇 시에 일어나냐고 물으니
6:00~7:30에 일어난다고 했다.
좀 자...
너희 나이 들어 후회한다.




애들은 물놀이하고
나는 새치염색을 했다.
셀카모드로 흰머리 찍기 힘드네.




점심은 남편이 만든 냉모밀 맛 국수.
오~ 맛있었다.
어떻게 육수 낸 거지??




애들은 수학, 영어 문제집 풀었다.
둘째가 수학 어렵다고
소리 지르며 울었다.
데자뷔.

푸는 거 보니
×, ÷ 분수 바꾸기를
헷갈려했다.

애들 문제 풀동안
<보노보노 35> 읽었다.
아... 읽은 거 또 빌려왔네.




보노보노 다 읽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저녁은 카레와 닭강정.
돈 좀 주고 산 맘스터치 제품인데
애들이 용가리 치킨이랑
맛이 비슷하다고 했다.
다음엔 그냥 용가리 줘야겠다.




둘째에게 놀지만 말고
뭐든 좋으니 네 컷 만화 그려라고 했었다.
색칠까지 해서 놀랐다.
그냥 졸라맨 같은 거
그려올 줄 알았는데.




+ 🥵 🫠
1. 월화수 32~33도였다.

2. 첫째가 하루종일 말을 한다.
말 안 할때는 잘 때랑 폰 볼때 뿐이다.
입 안아프냐...

3. 요일을 잘랐다.
애들이랑 있으니 글이 길어졌다.